[자막뉴스] 코로나19 양성 판정 5일 뒤 사망한 여성에게서 두 가지 변이 바이러스가... / YTN

2021-07-12 8

90살 벨기에 여성, 3월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5일 뒤 사망
영국발 알파·남아공발 베타 변이 모두 발견…백신 미접종
"두 명의 다른 사람에게서 서로 다른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"

지난 3월 벨기에 도시 알스트에 있는 병원에 90살의 여성이 입원했으며, 같은 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

이 여성은 호흡기 증상이 급속히 악화해 5일 뒤 사망했습니다.

그런데 이 여성에게서는 영국에서 처음 확인된 '알파' 변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래한 '베타' 변이가 모두 발견됐습니다.

이 여성은 혼자 살면서 자택에서 간호를 받아왔으며,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였습니다.

벨기에 연구진은 현지시각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'2021 유럽 임상미생물학과 감염질환학회'에서 이 같은 사례를 보고했습니다.

이번 연구를 이끈 분자생물학자는 "이 여성은 두 명의 다른 사람에게서 서로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"고 말했습니다.

그러나 이 여성이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.

또 동시 감염이 환자의 상태가 빠르게 악화하는 데 역할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.

지난 1월 브라질 과학자들은 두 명이 동시에 2개의 서로 다른 변이에 감염됐다고 보고했으나 학술지에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.

포르투갈에서도 최근 17살 소년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하는 중에 다른 종류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보고됐습니다.

YTN 김원배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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